학생부·수능 성적 입력하면 지원가능 여부 분석

교육부 전체 대학에 전년도 입학성적 자료 요청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이 학생부 성적과 수능 점수를 입력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예측해 주는 대입정보포털이 개통된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의 협조를 얻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를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디가’는 4년제 대학 198곳, 전문대학 137곳의 대입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은 포털 서비스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대학·학과를 찾아본 뒤 해당 학과의 △모집인원 △전형요소(학생부·수능·면접 등) △반영비율 △지원자격 등을 비교·검색해 볼 수 있다.

  교육부 주도로 개통하는 대입정보포털은 수험생 성적에 맞춰 지원 가능한 대학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입시학원 등에서 제공하는 ‘대입 배치표’로 성적대비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입 포털이 개통되면서 앞으로는 온라인을 통해 어디서든 희망 대학에 대한 지원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수능 위주로 전형이 치러지는 정시에서는 모의고사 성적 등을 입력하고 희망 대학을 검색하면 전년도 입시결과에 따라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해 준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전국의 대학에 입시결과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학생들은 희망하는 대학의 전년도 입학성적(합격생 상위 70~80%의 성적)을 알아 본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