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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이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잡지 ‘빅이슈’의 한국판 ‘빅이슈 코리아’가 2010년 7월 5일 발간됐다.
서울시는 서울형 사회적 기업이기도 한 ‘빅이슈 코리아’의 창간호가 나왔다고 밝혔다. ‘빅이슈’는 1991년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 주간지로,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 만들고 노숙인들이 직접 거리에서 팔도록 해 자활을 돕는다.
창간호는 3만부가 발행됐고, 판매 첫날인 5일부터 노숙인 15명이 거리 판매에 나섰다. 빅이슈 코리아는 노숙인 판매 사원을 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잡지 판매를 희망하는 노숙인은 빅이슈 코리아 판매국(2069-1135)으로 전화해 면접 후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판매원이 되면 정가 3000원의 월간지 빅이슈를 권당 1400원에 공급받아 판매할 수 있다.
빅이슈 영국 본사 창립자인 존 버드(John Bird) 씨는 4일 저녁 열린 창간 전야제(The Big Night)에 참석한 뒤, 5일 오전 빅이슈 코리아 대표 및 발행인과 함께 서울시청을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빅이슈 코리아 창간1호를 판매하고 서울시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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